두달에 걸려서 스타워즈 소설을 다 읽었다.
원래 책읽는 속도가 느린것도 있지만 출퇴근할땐 다른거를 읽고 있어서 집에서 쉴때만 읽으려니 이렇게 되었다.
하긴 집에서 책보면 십분도 못견디고 자는것도 문제였지만(- -;;)

다 읽고 나서 느낀점은 이걸 차라리 영화로 만들지 왜 내용도 뻔한 에피소드 1,2,3을 만든건지 모르겠다.
루카스쪽은 스타워즈 에피소드3까지만 하고 안만들겠다고 하였지만.
언젠가는 또 만들 거라 본다.

못 읽으신 분들을 위해 대강의 줄거리를 소개한다면.

제국은 엔도행성의 전투이후로 은하계변방으로 후퇴하고.
레아는 솔로와 결혼후 쌍동이를 임신하였으나 신공화국의 업무로 하루도 쉴틈이 없다.

제국의 변방에는 스론이라는 이름의 제독이 있었는데.
황제가 유일하게 인정한 외계인 제독으로
상당한 전략가이며 몇수를 미리 내다보았다.
제다이들의 포스를 막는 생명체인 이실라미르를 이용 복제인간 제다이 마스터 초루스 츠바오스를 찾아가 제다이를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그와 힘을요청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황제가 숨겨둔 비밀무기 창고인 탄티스산을 찾아 복제인간생산 기기및 클로킹기술을 찾아내고.
오래전부터 베이더를 왕으로 섬겼던 노그리족을 이용 레아와 루크를 생포하려고 한다.

허나 레아가 베이더왕(다스베이더)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 노그리족은 그녀를 보호하게 되고.
곧 제국이 자신을 구해준것이 아니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레아를 통해 숨겨진 비밀이 폭로된다.
한편 루크는 제다이마스터가 남아있다는 것을 소문과 포스(힘)로 느끼게 되고 직접 그에게 찾아가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나 그는 광기에 빠져 포스를 다르게 해석한 복제인간 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신공화국은 제대로 단결하게도 전에 보탄족의 페일랴 의원이 아크바장군을 권력싸움에서 밀어내려는 흉계를 꾸미고 그와중에서 한은 정보를 얻기위해 밀수업자인 카르드와 만나며 카르드의 부하인 마라제이드는 오래전 황제의 전령으로 살던 자신의 삶을 파괴한 루크에게 끝없는 증오를 품게된다.

허나 시간이 갈수록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리며 마라제이드는 루크와 같은 포스가 있음을 알게되고. 카르드의 정보로 구공화국때 있었던 거대 전함군단 '다크포스'를 알게된다.

그러나 스론 제독이 다크포스를 미리 찾아 200척에서 대부분의 전함을 가지고 가고.
클론병사를 생산 하여 전함을 운용할 병사를 급속도로 키우게 된다.
밀수업자들도 스론제독의 간악한 흉계를 짐작 카르드를 중심으로 뭉쳐 공격을 하게되고 신공화국도 불의의 습격으로 일대 혼란을 격다가 반격을 하게된다. 루크일행은 황제의 비밀창고인 탄티스 기지로가 클론공장을 폭파하고 스론에게 이용가치가 떨어지게 되어 갖혀있던 츠바오스와 복제루크를 처치하고 마라의 끝없는 증오도 풀리게 된다.

스론은 예상밖의 적으로 등장한 밀수단, 사라진 영웅 벨 이블리스의원 과 심복인 노그리족 '룩'의 암살로 인생을 마감하게 되며
제국은 후퇴한다......

이번 소설에서 재미난 점은 공간이동(하이퍼 드라이브)을 밥먹듯이 하며 더 새로운 행성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영화제작 수준이라면 충분히 만들거 같은데 말이죠...

그러나 '포스'를 '힘'으로 해석한 곳이 좀 아쉬우며 군데군데 번역이 어눌한 데가 있습니다.
책을 빌려주신 '막김'님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