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가 언제부터 회전만하고 정지가 안되어 보니까 몸체 뒤쪽 스위치가 부러져 있길래 추석연휴때 나름대로 주물러서(?) 고쳤다.
고쳤다는 말보단 원래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만들었다고나 할까?

그러니까 '다시 회전정지 버튼을 제대로 고정시켰다' 이다(- -;;)v

요즘엔 벽에 못도 못박는 남자들이 많다고 하던데..
어머니께선 집안에서 남자는 기계도 좀 만질줄 알고 그래야 한다고 하는데.
세상 남자들이 모두 그럴수가 있을까?
적어도 중학교 기술시간에 졸지않았다면 기본적인건 할것이다.

자상해야 하고 가끔은 터프해야 하고 거기에 기계도 좀 잘만지고.
나중엔 좋은직장에 금전걱정없이 벌어오고
일년이나 이년에 한번정도 해외여행도 가야하고.
유행하는 레포츠도 좀 해야 하며 티비광고 처럼 이벤트도 보여 주어야 하고...

언제부턴가 언론에서 주제가없으면 물고 늘어지는 가쉽거리 기사에
우리의 눈과 귀가 너무 얇아진것 아닐까?

난 사실 위의 능력에 해당하는게 별로 없다.
다들 겉으론 '아 ~ 그런거 바라지도 않는다'
고 하나...

내 자신을 속일순 없다.
나도 그리 솔직하진 못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