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에서 6시에 퇴근할수 있다고 결정이 났다!!!
과연 일의 양이 6시에 끝날까?

아마도 회의는 6시에 끝나고 결과물은 6시에 나에게 넘겨줘서 일을 시키겠지 고마워~(T T)ㅗ

평소보다 조금 일찍 들어가니 어머니께서 내일 종이접기 강의에 쓸거라며
복사된 종이에 그려진 그림에 색을 칠해 달라고 하셨다.
오~ 색연필로?

도데체 손으로 그림을 그려본다는게 몇년 만인가!!!

예전에 만화 그린다고 종이 붙잡고 펜이나 물감을 들기 시작하면
종일 그려도 완성을 못할때가 있다.
더구나 한번 실수하면 컴퓨터처럼 되돌리기 기능같은 것이 없기 때문에
한번한번의 터치에 모두 긴장하고 생각을 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내 생활에서 가장 많은 집중력을 퍼부운건 그림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림은 완성하면 자연광아래 보이는 색상과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현실에 존재하는 무었을 생산한 듯한 뿌듯함이 느껴진다.

하지만 디지털로된 그림은 .. 뭐랄까 전기가 끊어지면 한낱 꿈이라고나 할까?
멋은 있지만 거기엔 현실이 없는듯 하다.

완성!!! 어차피 아이들에게 예제로 보여주는 것이니까 너무 잘 칠할 필요는 없다.
그러면 선생님꺼와 똑같이 해달라고 더 난리를 친다고 하던데...

언젠가 좀더 내 자신에게 여유가 주어진다면 다시 만화를 그려보고 싶다.
그때가 언제일런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