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회사에서 잠을 자게 되었고 부처님 오신날 저녁에 퇴근하게 되었다.
일은 손에 잡히지도 않고 뒷목은 뻣뻣한게 정말 아니다 싶어 퇴근.
한참 기운없이 가는길에 대로에서 환한 빛과 음악이 들리길래 가보았더니...

멋지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연등을 들고 그리고 중간중간 용과 연꽃 선녀 등등...
평소엔 볼수없는 축제같은 분의기의 거리 행진이었다.

한시간 일찍 퇴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와아~~~

최근 공각기동대2 극장판 동영상을 보아서일까?
용을 보니 차이나 타운이 생각났다.

전체 행렬의 길이는 약 300미터 정도 되는듯 하다.
신호에 걸리면 짧아지고 이동하면 길어지는?

사람이 너무 힘들면 종교를 찾게된다고 한다.
물론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치는 않는다 다만 너무 과신? 하여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이가 있어서 안타까울 뿐이다.

내가 보기엔 종교란 이 변수로 가득찬 세상에서 서로가 큰 손해없이
살기위한 오래전부터 완성되어온 운영체제라 생각하는데...

믿음이란 강요해서는 안된다

이날 용을 봐서일까?
다음날 내가 일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아직 미정이긴 하지만...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