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 지나고 화요일 출근....
언제나 똑같이 출근하자 마자 컴을 재부팅....

여기까진 여느때와 같이 똑같았으나
1분후 컴퓨터 하드는 베드섹터와 함께 영문자로 덮어쓰고 포멧하라는 문구가 나왔다.

한마디로
'아...C8!! X됐다...(ToT)'

점점 짧아지는 하드의 에러주기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이 다른컴에 연결하여 복구를 시도했으나 완전히 돌아가시고 말았다.
새로장착한 대용량 하드라 공간부족으로 인한 백업을 안하고 조금 게으름을 피웠더니 결국 넉달 가량의 20기가나 되는 데이터가 고스란히 날라가 버리고 말았다.
하드복구 프로그램으로 해도 이 용량을 대체할만한 하드도 없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5시간 이상 복구작업을 했으나 살아남아 건진건 띄엄띄엄 떨어져 뭐가 뭔지도 모를 지경이 되었다.

정말 아까운건 넉달간 만들었던 피규어리뷰와 내 홈피의 데이터 그리고 매번 지울까말까 하고 망설이면서 보아 왔던 추억의 사진들....

그 사진들은 이젠 잊어도 되겠지 하면서 지우려고 해도 차마 못지우는... 나중에 후회될거 같은 사진인데 이렇게 지워지게 되니 시원 섭섭하다 고나 할까?

우선 전에 백업해둔거로 부랴부랴 살리고 당장급한 작업만 준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