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동안 작업하던 시디 타이틀이 완성되었다.
먼저 소스제공자가 아무 계획도 없이 빨리 진행시킨것도 문제이지만
상당히 덩치가 커지면서
프로그램 상으로도 여러가지 변수가 있었다.

매번 작업을 새로 시작할때가되면
'이걸 언제 다 하지...'
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서두르게 된다.
하지만 결국엔 시간에 맞추어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일을 하게되면서 제일 싫어 하는 타잎이 있는데
자주 수정을 요청하는 이하고
촉박한 시간에 늦게 데이터를 때거지로 주면서
'혹시 이런이런 기능은 되나요?'
'아~ 이건 꼭 되어야 할텐데요'
하고 묻는 이들이다
뭐 어차피 시디타이틀의 제작방법에 대해 모르는이가 물어보는 질문이니 당연한 거라 생각하지만

당장 시간을 맞추어 완성이 될지 않될지 불안한 기분으로 가득찬 상황에서 이런 저런 시덥지않은 소리를 하면
죽텡이를 한방날려야 시원해 질듯한 기분이다...

'C8!!! 니가해'

결국 완성은 했으나 마음속 한구석은 여전히 시원치가 않다.
웹이나 시디타이틀은 오래 시간과 기획을 요구하지만
일반인들에게 평가되는 시간은 단10초도 걸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