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피셔(Carrie Frances Fisher)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캐리 피셔는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3부작>에서 레이아 공주
역할로 더욱 유명하다.
영화배우인 데비 레이놀즈와 에디 피셔의 딸로
부모의 뒤를 따라 배우가 된 그녀는 1975년 웨렌
비티의 < 샴푸 >에 출연하면서 영화배우가 되었고,
이후 < 스타 워즈 >에 출연하였다. < 스타 워즈 >
에서 어리지만 용감한 공주 레이아 역을 맡아 캐리가
보여준 공격적인 연기는 그녀를 스타로 만들었다.
캐리는 9, 80년대 초반에 싱어 송 라이터인
폴 사이먼을 만나 결혼하였으나, 그녀의 마약 복용
문제로 결혼 생활은 일년을 넘기지 못했다.
재활 치료를 받은 후 캐리는 마약 복용과 치료 과정의 경험을 담은 첫 소설
< 포스트카드 프럼 더 에지 >를 출판하였다.
1980년대 초반 영화에 간간이 출연하였으나 이전과 같은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1989년 <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 출연하면서 맥 라이언과 절친한 친구가 되었으며,
다시 스크린에 자리잡게 되었다.

< 스타워즈 >의 주요 출연진들이 대부분 무명의 신인 배우들로 구성된 반면, 어머니가 헐리우드의 저명한 여배우라는 점에서 '캐리 피셔'는 신인급의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가정적 배경의 특혜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조지 루카스는 레아 공주의 캐스팅 당시 이러한 그녀의 배경에는 전혀 신경 쓴 적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약 400 명의 젊은 여성들이 레아 공주의 역을 따내기 위해 몰려들었고, 조지 루카스는 이들과의 공정한 인터뷰를 거친 후 50 여명을 선발, 연기 테스트를 하였으며, 그 중 한 명이 캐리 피셔였다. < 스타워즈 >의 오디션은 캐리 피셔가 받은 첫 번째 장편 영화의 오디션이기도 하였다.

사실 캐리피셔는 20세가 채 안된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상 및 목소리가 훨씬 성숙되어 보이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러한 단점이 스타워즈에서 상원의원직(최연소)을 하며 뒤로는 반란군을 도와주고 데드스타에서 탈출하기 위해 우주건달 한솔로, 타투윈 촌뜨기 루크와 정신없이 뛰어 다니며 광선총을 쏘고 소리치는 레아오가나 공주에로 딱 들어맞는 이미지 이기도 하였다.

< 제다이의 귀환 >은 < 스타워즈 >가 공개된 지 6 년만에 공개되었다. 이 영화에서 레아는 실제의 캐리 피셔의 나이를 반영하듯 더욱 여성스러운 모습 - 전 세계 청소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황금색 란제리' 패션을 위시하여 성적 판타지(?)를 보여준다. 소녀 같은 이미지의 전사와 지도자로서 출발한 레아의 캐릭터는 이렇게 한 명의 강인하고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발전하여 끝을 맺은 것이다.

관련 자료는 Nate Q & A,스타워즈 해부학 사전 에서 가져온 것을 수정하였습니다.

초창기에 구입한 피규어 입니다. 이당시 스타워즈피규어 판매 매장에 가보면 가장 팔리지 않는 재고성 피규어로 레아공주 관련 피규어가 있었습니다. 대신 가격도 저렴했죠~ 하지만 이 피규어도 워낙 안팔리다 보니 아예 판매를 하지 않는 건지 요즘엔 찾아 보기 어렵더군요.
무었이든 시리즈로 발매하게 되면 개중엔 인기가 없는게 나오기 마련이지만 피규어엔 저마다의 이야기와 의미가 있는 관계로 결국엔 모아야하는 캐릭터라 생각됩니다^^



▲ 케이스 입니다.
슬라이드 필름이 들어간 시리즈로 후면엔 슬라이드 화면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선총은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 슬라이드 필름 입니다.





▲ 전체 모습입니다.
촬영을 위해 베이스는 샌드트루퍼 빌더팩의 투명베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보던 날씬한 모습과는 달리 피규어는 좀 덩치있는 모습입니다.





◀ 얼굴부분 입니다.
원래 레아가 자신의 나이보다 좀더 나이든 모습이긴 하지만 피규어에선 아줌마(?)같군요. 하지만 머리땋은 모습과 머리장식의 표현은 잘해 주었습니다.




▲ 몸통부분입니다.
의상은 자바의 여성노예복장입니다.
이때에 나온 피규어 대부분의 덩치가 좋은데(루크를 보면 코난이 생각날 정도로 건장합니다.) 그나마 레아공주는 여성이라고 좀더 날씬하게 해주었지만 어깨너비가 거의 수영선수 수준이군요.



▲ 팔부분 입니다.
양팔의 장식이 잘표현되어 있습니다.






◀ 다리부분 입니다.
앞뒤로 늘어뜨린 천은 lashaa silk이며 부츠(jerba leather boots) 는 타투윈에 서식하는 jerba의 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목에 묶여있던 쇠사슬 입니다.
연질재질로 부러질 염려는 없습니다.




● 개인적인 평
어렸을때 보았던 황금란제리 의상의 레아는 정말 신선했습니다. 마치 인도의 무용수를 보는것 같았죠 더구나 그 차림으로 자신의 목에 걸린 쇠사슬을 이용해 자바더헛의 목을 졸라 해치우고(왠지 자바가 봐준듯한...어쩌면 신체구조상 팔이 짧아 자신의 목조차 보호를 못한것 같습니다) 부하들과 싸우는 모습은 정말 아슬아슬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피규어에선 그 느낌을 살려주지 못했습니다. 이당시 다른 스타워즈 3.75 남성캐릭터보단 어깨너비를 줄인것 같지만 여성수영선수 같은 덩치에 얼굴도 좀 우락부락하여 정말 이모습으로 영화에 등장했다면 자바를 밀어내고 일인자로 올라서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해봅니다.
이로인해 무게중심이 위로 쏠리는 관계로 잘쓰러집니다. 이후에 나온 3.75레아는 좀더 날씬해 지긴 했습니다만 얼굴은 닮지 않아 어떤 시리즈의 레아가 좋다고는 추천해 드리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각 에피소드별로 입었던 레아의 의상을 기준으로 수집을 한다면 빠뜨리지 말아야할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