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PO
어린시절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머니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중고 부품을 주워 모아 만든 600만개의 언어를 구사할수 있는 통역용 드로이드, 끊임없는 수다와 참견으로 알투디투와 함께 영화의 감초역할을 한다.
C-3PO는 다스 베이더의 헬멧을 디자인 했던 랄프 맥콰리가 디자인한 것으로 1926년 프리츠 랑이 만든영화 '매트로폴리스'에 등장했던 로봇 '마리아'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이다.

C-3PO역을 맡았던 배우는 영국인 앤소니 다니엘스인데 그는 1977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4를 시작으로 금색 로봇을 연기했다.
에폭시 수지와 섬유유리로 만든 의상을 입고 무었인가 불안해 보이는 듯이 행동하면서 유쾌하게 알랑거리며 대사를 읊는 그의 모습은 마치 실제 살아있는 금색 로봇 같이 보인다.

앤소니는 옴 몸에 달라 붙는 검은색의 타이즈를 입고, 전선으로 감은 벨트를 허리에 찬 다음 신발과 다리 그리고 팬츠와 같이 딱딱한 의상을 입었다.
가슴과 목은 조개껍데기 같이 생긴 덮개로 에워싸고 팔과 손에도 금색판을 맞추어 착용한 다음 마지막으로 얼굴에 가면을 썻다.
의상을 완벽하게 갖춰입은 앤소니는 C-3PO가 스타워즈의 캐릭터로서는 손색이 없지만, 앉을 수도 없고 가면을 써서 시야가 가려지기 때문에 다른 스태프들의 도움 없이는 장애물을 피하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한다.

위의 자료는 elda의 심심풀이 ,middle of the road ,The Visual Star Wars Memorabilia Museum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피규어는 영화의 한 장면을 찍을 슬라이드 필름과 그 장면에 등장했던 피규어를 같이 넣은 Freeze Frame Action Slide 시리즈 입니다. 어차피 기존 피규어에 슬라이드 필름을 맞추었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거 같은 제품입니다. 장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에피소드5 중 일부장면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실은 제품에 포함된 슬라이드 이미지와 같은 화면을 찾기위해 꼼꼼히 보았지만 결국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슬라이드 사진은 영화홍보를 위해 따로 촬영된 이미지같군요.

반란군의 기지인 호스행성이 제국군에게 발견되어 탈출을 하고 팰콘호에 탑승했던 한솔로,츄이,레아,c-3po 는 고장난 팰콘의 수리를 위해 솔로의 오랜친구 랜도를 찾아간다. 랜도의 환영아래 구름도시에 들어가는 도중 3PO는 자기와 같은 형태의 드로이드를 발견한다.

마주친 드로이드의 불친절함에 투덜대며 일행과 다른 방으로 호기심에 들어간 쓰리피오는 정체 불명의 목소리에 놀라며 광선총 한방에 산산히 부서진다. 곧 바로 3PO가 들어간 방의 문은 닫혀지고 뒤따라 오던 3PO가 보이지 않자 츄이가 되돌아 와보지만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다.

구름도시의 쓰레기 처리장 3PO를 찾는 츄이가 쌓여있는 폐기물들을 훝어보다 콘베어 벨트에 실려오는 부서진 3PO를 발견한다. 츄이가 3PO의 잔해를 모으며 울부짓지만 장난끼가 발동한 외계인들이 돌려주지 않으며 장난을 친다.

부서진 3PO를 상자에 담아 레아와 한솔로앞으로 가져온다.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느끼는 두사람 레아는 츄이에게 수리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츄이는 곤란하다는 소리를 하는 듯하다. 이때 란도가 들어오면서 친구들을 위한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고 모두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만찬테이블엔 다스베이더와 현상금 사냥꾼 보바펫이 기다리고 있었고. 츄이는 바로 감옥에 갇히게 되고 같이 들여놓은 파손된 3PO를 고쳐본다. 머리의 방향을 반대로 끼워 작동시키자 멍청한 털복숭이가 자신을 엉망으로 조립한다며 잔소릴하자 츄이는 3PO의 스위치를 끈다. 이때 고문을 받은 한솔로가 들어오고 다른 문으로 레아도 들어와 일행은 모두 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이들은 모두 베이더 앞에 끌려가게되고 한솔로는 탄소냉동이 되고 만다. 이때부터 3PO는 츄이의 등에 매달려 다니게 된다.

랜도에게 약속한 것과 달리 베이더는 츄이와 레아도 같이 데리고 가려고 한다. 한솔로에게 테스트한 탄소냉동이 성공하자 루크도 탄소냉동 하기위에 이곳으로 끌여 들이려하고... 루크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구름도시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레아는 중간에 마주친 루크에게 함정이라고 외치지만 그 뜻을 이해못한 루크는 다스베이더가 쳐놓은 함정안으로 점점 다가가게 된다. 약속이 깨졌음을 알게된 랜도는 중간에 레아와 츄이를 풀어주고 현상금 사냥꾼 보바의 우주선이 있는곳을 알려주어 한솔로를 구출하라고 한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보바펫을 놓치고 이들도 가까스로 팰콘호로 구름도시를 탈출하게 된다...

전체모습입니다. 같이 들어있는 슬라이드 필름은 개봉하지 않아도 잘 볼수있도록 슬라이드 필름이 있는 부분은 빛이 투과되도록 뚫려 있습니다.

영화 스틸컷입니다. 영화에서는 볼수 없는 장면이더군요.

3PO의 전체모습입니다. 더러워진 웨더링 도색이 잘되어 있습니다. 3PO의 특징인 어정쩡한 자세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머리부분 입니다. 쓰리피오의 머리모양과 피겨 자체의 접합부가 같은 위치로 사출 접합선이 보이지 않습니다.

몸통부분 입니다. 허리부분 전선의 도색도 무난합니다.

팔부분입니다.

다리부분 입니다 쓰리피오의 특징인 도색이 짝짝이인 종아리 부분도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영화와 같은 연출을 위해 머리를 포함한 모든 관절이 분리가 가능합니다. 관절은 약간의 힘만주면 쉽게 분리되는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안쪽부분의 모양이 원형이 아닌 육각형의 모양으로되어 있어 관절의 마모로 인해 헐거워질 염려는 적을거 같습니다. 함께들은 화물용 그물(Cargo net)은 매는 부분이 고무밴드와 같이 되어 있어 다른피겨에 맬수있도록 늘어날수 있습니다.

츄이(츄바카(Chewbacca))에게 직접 매어 보았습니다 .
제눈엔 정말 영화처럼 된것 같은데요? ^^ 그물안에 쓰리피오는 모두 넣고 메는 것보다 우선 그물을 츄이에게 메도록 한뒤에 쓰리피오의 부품을 하나씩 넣는 것이 쉽습니다.
위의 츄이는 2002년 SAGA Collection 의 Chewbacca Cloud City Capture 입니다. 이 제품은 부서진 쓰리피오를 리얼하게(?) 만들어 등뒤에 메도록 하였는데 영화에서 처럼 머리와 몸통을 결함시 눈에 불이 켜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 개인적인 평
영화설정에 맞도록 전체적인 웨더링 도색이 잘 되어 있으며 같이 들은 그물도 쓰리피오를 모두 담을수 있을정도로 튼튼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슬라이드 필름또한 보관만 잘하면 괜찮은 콜렉션이 될것입니다. 하지만 쓰리피오와 그물만으론 뭔가 심심한 제품으로 츄바카를 사야지 좀더 그럴싸한 스타워즈 영화의 한장면을 연출이 가능하므로 여유가 되시는 분은 츄이도 구해보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에 소개한 SAGA Collection 의 Chewbacca Cloud City Capture 의 츄이가 어깨 및 팔꿈치 관절도 있으므로 그물을 매기도 가장 쉬우며 쓰리피오를 매고 나면 무게 중심이 뒤로 기울기때문에 균형을 잡기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