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려라 번개호 (日,1967, 제작사 : 타츠노코 프로덕션)
자동차 경주를 만화 소재로 삼아 70년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자동차 만화 시리즈의 원조 '달려라 번개호'.. 번개호가 달고 다닌 숫자 5번은 방송 후 아이들에게 마치 행운의 숫자인 양 사용 되었고 문방구에는 번개호 조립식 완구가 꽤 비싼가격에도 팔려 나갔다.
이 만화도 마징가 처럼 형이 등장하는데, 바로 9번을 달고 달린 자동차의 주인공이 번개호의 친형이다. 일각에서는 번개호를 보고 미국에서 ' 전격 Z 작전'을 만들었다는 믿을래야 믿을 수 없는 낭설이 돌아 다닌다.
자료출처: http://www.mahamana.co.kr

● 타쯔노코 프로덕션
요시다 타쯔오(吉田龍夫), 요시다 켄지(吉田健二), 쿠리 잇페이(본명:吉田豊治). 이렇게 요시다(吉田) 가문의 3형제에 의해서 지난 1962년 설립된 타쯔노코 프로덕션은 단순히 만화영화라는 매체가 출판 만화의 리메이크 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한계를 벗어나 그 단독의 입지를 자리 메김 시킨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것은 당시 일본 내 대부분의 만화영화 프로덕션들이 제작과 경영이 분리된, 즉 창작 스탭은 제작에만 열중하고 전문 경영인이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화된 체제로 정예화 되고 있던 상황에서 타쯔노코 프로덕션은 이와는 정반대로 제작과 경영이 일심동체를 이루고 있었다는 점에서 기인된다.
기존의 제작사들과 비교해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타쯔노코 프로덕션이 이러한 운영 체제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은, 장남인 요시다 타쯔오가 직접 자사의 모든 만화영화들의 창작 시나리오를 쓰면 막내인 쿠리 잇페이가 거기에 맞는 그림체를 디자인해 내고 차남인 요시다 켄지는 회사의 경영을 도맡아하는 3형제간의 분업화가 매우 효율적으로 상호 보완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회사의 수뇌부가 창작과 경영을 병행함에 따라 타쯔노코 프로덕션은 여타의 제작사들에서는 배려의 폭이 한정될 수밖에 없는 경영자의 창작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대폭적으로 이루어졌고, 때문에 타쯔노코 프로덕션은 일본의 만화영화 제작사들중 최초로 사내에 창작 기획실을 설치한 제작사로 기록되고 있다.

사장인 요시다 타쯔오가 직접 지휘한 타쯔노코 기획실은 창작 아이디어에 관한 한 믿기지 않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주 에이스」를 시초로 「달려라 번개호」, 「해치의 모험」, 「이상한 나라의 폴」, 「신조인간 캐산」, 「독수리 5형제」, 「이겨라 승리호」, 「기갑창세기 모스피다」,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스타잔」, 「붉은 광탄 질리온」, 「천공전기 슈라트」 그리고 「무책임함장 테일러」 .. 등등 SF물에서부터 명작, 레이싱, 개그, 히어로 물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영역을 가리지 않고 작품을 창조해 내는 한편, 심지어는 주제가의 가사까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작사해 내는 등 분출하는 창의력을 자제해 내지 못할 정도였다. 특히 신진 스탭 기용에 있어서 학벌이나 경력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로지 잠재력과 가능성만으로 인재를 발굴해낸 요시다 타쯔오의 기업 이념과 철학은 우리 나라처럼 보수적인 인력 채용 사관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는 거의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초창기 쿠리 잇페이의 뒤를 이어 70년대 타쯔노코 만화영화 전성 시대의 캐릭터 디자인을 도맡아 했던 아마노 요시타카(창룡전, 뱀파이어 헌터.D, 파이널 판타지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요시다 타쯔오에 눈에 띄어 타쯔노코에 특채된 것이 믿기지 않게도 15세 였다는 사실. 그리고 20대 중반이 넘도록 만화영화에는 문외한이었던 영화쟁이 오시이 마모루(공각기동대의 감독)를 주저 없이 채용하여 과감히 자사의 간판 만화영화 「독수리 5형제」의 연출 스탭으로 기용한 것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자료출처:http://azn4.n4.co.kr

작년초 한참 피규어및 관련상품에 열이 올라있을 무렵에 구입한 제품입니다.
지금은 없지만 처음 이 제품의 크기를 보았을때 '이야 정말 크군~'하고 절로 말이나오더군요 6인치 크기의 인형이 타는 제품이라 상당히 묵직합니다.
최근엔 다이캐스팅 모델과 같은 작은 크기의 번개호가 나오는 것으로 압니다
생산년도는 1999년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 여러각도 에서 살펴본 달려라 번개호의 박스이미지 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된제품으로 압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스피드레이서라고 써있더군요. 후면에는 기타 관련 제품이 나와있습니다.
몇몇그림은 전에 쇼핑몰에서 본듯하군요

▲ 케이스는 안에 제품을 확인할수있도록 찍찍이 단추(?)로 열게 되어있습니다.
상자 전체길이가 한 30센치된는 거로 기억하고 있는데 정말 압도적인 크기입니다. 더구나 묵직하기 까지 하죠...
제품구성은 캐릭터 2개, 피크닉바구니, 톱날2개, 점프할때 나오는 부품4개, 번개호입니다.

▲ 부속품들을 자세히 보았습니다. 아 빠진게 하나있군요 제비같은 생긴 것인데(우측상단 금색) 제가 이 만화를 보지않은 관계로 더이상의 설명이 어려울듯합니다.

▲ 위에서 본 번개호 입니다.
주 대상연령이 아이들인 관계로 약간은 원작과 덜비슷한 부분도 있습니다만 조종실및 차체하단 부분도 잘 재현이 되어있습니다.

▲ 좀더 다른 방향에서 보았습니다. 인쇄도 직접 스크린 인쇄로 되어있어 스티커와 같은 조잡한 느낌은 들지않습니다.
그리고 차 옆의 숫자5도 접합선 부분에 걸쳐있어 조금만 실수하면 엇갈리게 나올수있는데 정확하게 잘 맞습니다.(운이 없으면 비껴맞는걸 살수도 있죠~)

▲ 하단 부분을 좀더 자세히 보았습니다.
대부분 완구라고 하면 차체하단은 그냥 믿믿하기가 일수입니다만 어느정도 사실성을 준듯합니다. 바퀴는 뒤로 밀어서 앞으로 가는 그러한 테옆방식이 아닌 단순하게 축에 연결되어 있는듯 합니다 아주 부드럽게 굴러가죠~

▲ 트렁크와 운전석 바로 뒤에 달려있는 카메라같은 부분입니다.
트렁크도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고 안쪽 공간도 상당히 넓습니다. 카메라는 한번 눌렀다 놓으면 올라오고 다시 누르면 닫히는 마치 볼펜같은 작동원리 입니다. 이걸 보니 오래전 007영화의 특수 무기같은 것이 생각나는군요~

▲ 운전석입니다.
만화를 잘 모르시거나 안보신 분들도 처음 보셔도 그렇게 완구 냄새가 안난다는것을 아실것입니다. 변속기도 달려있습니다 좀더 신경을 써서 악셀및 브레이크 페달도 있었으면 합니다만 인형이 들어가는 관계로 만들지 않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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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서 이상하게 여겨지실거라 봅니다. 플래시가 터진것과 그렇지않고 마치 캠으로 찍은 듯한 이미지와 섞여있는데 거의 일년전에 찍은것을 이제야 정리해서 그렇습니다...